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200470)가 이달부터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양산을 시작한다고 00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고객 및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판교에 시스템 반도체 영업사무소를 개소하여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진출했다. 첫 성과로 2곳의 팹리스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여,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2대를 발주하였다. 그 중 1대가 지난 5월에 입고되어, 설치 및 고객 Qualification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1대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대표적인 고객향이며, 내년 1분기에 입고하여 고객과 테스트개발을 진행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고객들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 중 한 고객과는 비즈니스 협의가 완료되어,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고객 특성상 한 번 수주를 받으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안정적인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이미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고, 국내 대표 팹리스 업체들도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 종래의 내연기관 차량 대부분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59조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전공정인 Fab 증설과 미세 공정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후공정 분야인 PKG 및 테스트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에이팩트는 오랜 기간 쌓아온 메모리 테스트 업력과 이번에 PKG 사업을 양수하여 턴키(Turn-key) 비즈니스와 같은 후공정 사업 전체를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 발전에 대한 대주주의 적극적인 의지에 힘입어, 메모리 후공정 사업을 기반으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강화하여 메모리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이 균형을 이루는 명실상부한 종합 반도체 후공정업체(OSAT –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 Test)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