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수로 매출액 3배 정도 증가 예상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200470)는 에이티세미콘(089530)과 PKG(Packaging, 패키징)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에이티세미콘 PKG사업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임시 주총 안건으로 확정했다. 영업 양수 대상은 에이티세미콘 진천공장에서 영위하고 있는 PKG사업이며, 자산, 부채 및 관련 계약까지 일체 양수하게 된다. 양수대금은 720억 원, 양수기준일은 11월 1일이다. 양수대금은 지난 3월말 이후 거래가 종결되는 10월말까지 변동사항 정산을 통하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종합 OSAT 업체(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후공정 외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 한다. 기존 주 고객이었던 SK하이닉스 외에 삼성전자와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들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계약으로 패키징 사업 진출을 추진하던 에이팩트는 본격적으로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를 모두 영위하게 된다. 반도체 후공정에 속하는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반도체의 초미세공정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통해 종합 OSAT 업체로 성장과 매출 볼륨도 3배 정도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비메모리 쪽은 PKG-Test Turn-Key로 수주가 가능해져 사업 확대에 유리하게 됐다”며 “국내 주요 반도체 회사들을 매출처로 확보하여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수대금의 조달은 보유현금을 포함하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근 반도체 후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이번 영업양수가 회사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어 적극 추진하였고,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최적의 자금조달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서 향후 적절한 투자기회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회사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같이 Win-Win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을 통해 회사를 성장, 발전 시켜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